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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이야기) 잘못된 골프 용어.

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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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골프 용어.

골프는 스코어와 매너로 평가를 받지만 골프용어 역시 또 하나의 평가 기준이 됩니다.

용어가 인격이나 동반자로서의 점수를 나타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대로 된 용어를 가려 쓰는 노력은 기본 에티켓 입니다.

또 올바른 골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 입니다.

잘못 사용되고 있는 주요 골프용어들은???

⛳ '홀컵'은 동어 반복

홀과 컵을 겹쳐 쓰면

'늙으신 노부모'나 '역전 앞'처럼 같은 말을 되풀이 하는 모양새다.

홀이나 컵과 같이 하나만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티업'과 '티오프'

티업(tee up)은 티 위에다 볼을 올려놓는 행동을 뜻하고 티오프(tee off)는 골프 경기 시작을 뜻한다.

라운드의 첫 티샷을 한다는 뜻으로 사용할 때는 티오프가 맞습니다.

⛳ '라이'와 '라인'

라이(lie)는 볼이 놓인 곳의 상태이고 라인(line)은 그린에서 볼이 홀까지 굴러갈 길을 말합니다.

'퍼트 라이를 살핀다'는 '퍼트 라인을 살핀다'로 볼이 디보트 자국이나 까다로운 경사지에 놓인 경우는 '라이가 나쁘다'라는 말이 옳습니다.

⛳ '빳따'는 이제 그만

퍼터는 퍼트를 할 때 쓰는 골프채의 하나 입니다.

퍼터도 빳따, 퍼트도 빳따라고 발음해야 직성이 풀리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일본식 발음의 용어는 이제 그만 쓸 때가 됐습니다.

이밖에 '라운딩'은 '라운드'로 쓰고.말하는게 바람직하다.

볼이 떠서 날아간 거리(캐리)만을 뜻하는 '비거리'와 떨어진 뒤 굴러간 거리(런)까지 합친 '샷 거리'를
구분해 말하는 것도 세련된 표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