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자고 나가는 필드이긴 하지만,

실력차이 때문에 항상 비슷한 결과를 맛 본다면

그다지 기분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즐겁고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플레이가 바로 신페리오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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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신페리오 뜻이 정확히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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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한마디로

초급자(골린이)에게 어드밴테이지를 준다는 것입니다.

점수를 계산할 때 우리는 보통 18홀을 다 돌고 나서 타수를 더하죠?

이런 타수 계산 방식을 스트로크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사실 모든 홀을 안정적으로 치는 고수들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신페리오 방식을 사용하면,

못하는 사람에게 핸디를 주기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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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핸디캡 뜻은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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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신페리오를 설명하려면

먼저 골프 핸디 뜻이 무엇인지도 알아 놓아야 합니다.

핸디란 '핸디캡 인텍스(Handicap Index)'의 줄임말로,

내가 평소에 치는 타수에서 -72타를 해 준 수치를 의미합니다.

<핸디캡 계산하기>

평균 타수 - 72타

내가 평소에 한 라운드를 돌면 100타가 나온다고 가정합니다.

이때 핸디를 계산해 보면,

100타 - 72타 = 28이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핸디는 28이 되고,

이 숫자가 높을수록 아직 실력이 부족함을 뜻합니다.

핸디가 얼마인지만 들어도 상대방과 나의 실력 차이를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공평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

실력이 좋은 사람이 초보들에게 '핸디를 주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나에게 핸디 10을 준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상대가 90타를 치고, 내가 100타를 쳐도 동점이 됩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나에게 10타를 봐 주기로 해서 핸디를 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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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확하지 않잖아?

거짓말해도 모르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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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사실 골린이들은 각 홀과 라운딩마다 편차가 너무 심해서,

일정한 핸디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일부러 핸디를 평소 실력보다 높게 잡아서 말한다고 해도

확인할 방법이 없고요..

그래서 고안한 방식이 바로 신페리오 방식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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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신페리오 룰, 알고 나면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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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은 간단합니다.

말 그대로 모두에게 공정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랜덤으로 핸디캡을 계산할 홀을 정합니다.

플레이어들은 모르고,

주최측만이 알 수 있조.

아웃코스와 인코스를 합해 총 18홀이 보통인데,

이 중에서 총 12개의 홀을 임의로 정합니다.

<코스 선택 기준>

파3홀 - 1개

파4홀 - 4개

파5홀 - 1개

위 기준에 맞춰 코스를 고르면,

아웃코스 + 인코스를 더했을 때 

총 12개의 홀이 나오죠?

이때 12개 홀의 Par 파 합계가 48이 되도록 맞추는 게 관례입니다.

그러면 선수들은 신페리오 방식으로 점수를 계산한다는 사실만 알고

게임에 임합니다.

한마디로 어떤 홀이 핸디로 적용되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핸디캡 계산은 이렇게>

12개 홀의 타수 합계

X 1.5배

- 72타

X 0.8배

숫자가 많이 나오니 조금 어려우십니까?

그런데 사실 원리를 알고 나면 이보다 쉬운 게 없습니다.

천천히 설명하겠습니다.

1) 12개 홀 타수 총합

일단, 12개 홀의 타수를 모두 더하는 건 이해가 가시죠?

12개 홀의 점수를 기준으로 핸디를 계산하기로 한 거니까 일단 총 합을 알아야죠.

2) 곱하기 1.5배

1.5배를 해 주는 이유는 12개 홀의 점수를 18개 홀의 점수로 바꿔주기 위함입니다.

12홀 X 1.5배 = 18홀이 나옵니다.

3) 72타 빼 주기

-72타를 해 주는 것은 일반적인 핸디 계산법과 똑같습니다.

4) 0.8배 곱하기

마지막으로 0.8배를 곱하는 것이 이해가 제일 안 가실 겁니다.

이 수치는 깊게 이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고수와 하수의 핸디를 비슷하게 맞추는 적정한 비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수치가 너무 낮으면 고수에게 유리하고,

너무 높으면 하수에게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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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페리오 방식으로 계산한 나의 최종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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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상관없이 공평한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하수에게 핸디캡이 주어집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핸디캡은

정확도 값을 매기기도 어렵고,

본인이 거짓말을 해도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골프 신페리오를 통해 핸디캡을 정교하게 구하기로 했죠?

이때 핸디 계산하는 법은 위에 적어드린 약간은 복잡한 방법이었습니다.

여기서 구한 핸디로 나의 최종 점수를 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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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 타수 100

랜덤으로 정한 12개 홀 타수

60

이때, 당신의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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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라운드를 끝내고 나서 12개 홀의 점수를 확인했더니 60타입니다.

이 점수를 가지고 핸디와 최종 점수까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 핸디

= [(60타 X 1.5배) - 72타] X 0.8

= (90타 - 72타) X 0.8

= 18타 X 0.8

= 14.4타

* 신페리오 방식 최종 점수

= 18홀 타수 총합 - 핸디

= 100타 -14.4

= 85.6타

이 날,

여러분의 점수는 85.6타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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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평한 플레이가 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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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플레이 방식에 상관없이 잘 치는 사람은 언제나 유리합니다.

골프 신페리오 경우에는 각자의 핸디를 정교하게 맞추기 때문에

그나마 플레이어 사이의 편차를 줄이기 좋은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운도 어느 정도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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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유리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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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4홀에서 실수로 더블보기를 쳤는데

마침 4홀이 랜덤으로 정한 홀이라고 쳐 볼까요?

그러면 당연히 핸디가 높게 잡힐 것이고,

최종 스코어를 계산할 때는 타수가 많이 줄어들겠죠?

나에게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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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불리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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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더블보기를 쳤던 4홀이

랜덤으로 정한 홀에 속하지 않는다면,

핸디는 비교적 낮아져요.

그러면 최종 타수를 계산할 때,

그만큼 점수가 조금만 빠지니

상대적으로 타수가 덜 줄어듭니다.

나에게 불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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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페리오 경기에서 위너가 되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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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승하는 꿀팁은 뻔하지만 운 + 일정한 실력입니다.

항간에는 Par 3, Par 4, Par 5의

첫 홀과 마지막 홀은 심리적으로 선택을 안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요인일 뿐,

이 패턴만 믿고 친다는 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어차피 어느 홀이 선택되었는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하겠다는 마인드가 성공의 열쇠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못 하더라도 오늘은 우승할지도?"